안녕하세요 위준성어학원 원장입니다.
벌써 5월이네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승무원을 꿈꾸며 달려오신 여러분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허탈감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플랜 A에 대한 확신은 점점 더 흔들리고 계속 플랜 B, 플랜 C 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지요. 다행인 것은 국내의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고 전세계 확산속도가 아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는 않는 듯해서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국들이 조금씩 닫았던 빗장을 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은 맞아요. 제가 CNN 을 항상 보는데 현재시각으로 전세계적으로 3,366,714명이 확진되었고 239,345명이 사망했네요.

국내의 상황이 좋아져서 일단 다행입니다만 외항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한국 밖의 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요. 외국의 상황도 좋아져야 비행기가 오갈 수 있고 그래야 승무원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전망해 보자면(제 전망이 틀리길 소망하지만) 아무래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상용화 되기 전까진 지금의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 같습니다. 채용이 글쎄요... 과연 어떤 항공사가 채용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에티하드 비디오 면접도 어느정도까지 진행시킨 후엔 중단되거나 다음 단계가 오래 뒤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듣고 싶지 않겠지만 아마 올해는 채용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맞아요. 너무 아쉽죠, 안타깝죠. 왜 하필 이시기에...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에요. 분명 지금 이시점에 채용이 열린다면 가능성이 높은 분들은 아쉽고 안타까운 것 맞습니다. 저도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지금 열리면 합격 확률이 꽤 높은데 채용이 없는게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위기는 기회라고 하죠. 제가 직설적으로 말씀 드려 볼께요. 지금 채용이 뜨면 과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최합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격하실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다면 앞에 언급한 안타까운 부류에 속하는 거구요. 만약 답을 주저하거나, 솔직히 아니다라고 한다면 전 지금이 기회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합격의 가능성이 높은 분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준비생들에게 코로나 팬데믹은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주었답니다. Actually it seems to me that Covid 19 leveled the playing field.
지금 채용이 떠서 면접을 봤으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초에 채용이 많이 뜨게 되었을 때는 지금의 준비 덕분에 누구보다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지금껏 학원을 통해 배출한 최합자들만 봐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항사 시작하고 몇달 밖에 지나지 않아서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영어를 잘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다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을 쓰고 노력을 하고 그 노력의 결과를 면접을 통해서 비로서 얻게 되는 겁니다. 지금 채용이 없다고 낙담하고, 영어공부 소홀히 하고, 플랜 비, 씨만 생각하고 있으실 건가요? 정말로 외항사 승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감히 말씀 드리는데 여러분이 하셔야 하는 건 영어말하기 능력 향상입니다. 여기엔 영어 듣기, 읽기, 심지어 쓰기 능력까지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면접에서도 통과할 수 밖에 없는 영어 실력, 그 내공을 지금 이시기에 끌어 올려야 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지금 하고 계신것이 단지 유튜브 보기, 넷플릭스 시청하기, 또는 외항사 답변 만들기(또는 외우기) 이런 것들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으신가요? It's better than nothing. 물론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좋지만 이 중요한 시기에 남들이 다하는 것만 해서는 나중에 똑같은, 아니면 그보다 못한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 밖에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외항사 과외도 많이 하시죠. 저희 학원에도 외항사 과외 코스가 있습니다만 혹시 외항사 과외만 들으면, 선생님 잘 만나서 답변 정리 잘 하면 나중에 채용 시에 통과할 수 있을거란 순진한 생각을 하시고 계신 건 아닌가요? 저희 학원에 오는 친구들에겐 과외는 한달 또는 두달만 하라고 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그냥 영어에 올인하라고 합니다. 왜나면 과외가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없거든요. 특히 여러분의 영어를 해결해 줄 수 없어요(불편한진실) 올바른 방향과, 자세, 기타 외항사 전직분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 영어가 늘지는 않아요. 여러분이 영어말하기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한 말이죠. 물까지 데리고 갈 수 있지만 결국엔 물은 여러분이 마셔야 하는 법이지 않습니까? 과외는 효과적인 대비 방법중 하나가 될수 있지만 단기간 준비를 권하고 영어가 뒷받침 될 때 더 효과적일 거에여.

그럼 뭐를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영어를, 언어라는 영어를 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영어말하기에서 두가지 큰 축을 이루는 유창성(fluency)과 정확성(accuracy) 두가지를 다 올리기 위한 진정한 노력은 practice 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Practice makes perfect 란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에요. 이 연습은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고 외항사 답변을 만들고 외우는 것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물론 도움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말을 만들어보고 입밖으로 뱉어 보아야 하고 실수해보고 수정도 받아 보면 좋습니다. 그러면 다음엔 안틀리겠죠. 최대한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는것도 중요해요. 오프라인 회화 모임도 나가보고 필요하면 회화 수업도 들어야 겠죠. 내 주변의 환경을 영어로 만들어 보세요. 이동중엔 영어방송을 듣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어뉴스나 유용한 표현에 익숙해 지면서 글은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소리내어 읽어보는 연습들을 반복으로 하셔야 합니다. 혼자 하는게 힘들면 다른 사람들과 스터디를 통해서 같이하고 내 영어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영어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토익 점수가 600-700점대 이신 분들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적어도 850점이상의 점수를 먼저 얻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어테스트에서 힘들뿐 아니라 물론 예외는 있지만 그 점수대의 실력으로 말하기를 하는데 있어서 제한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토익점수 만점도 영어 못한다는 말은 벌써 옛말이 되었어요. 토익 만점들 영어 정말 잘하구요. 900점 이상인 친구들과 700점대 친구들 영어하는 것 보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즉, 외항사 준비에 토익이 뭔 필요하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제발 자신의 영어실력을 냉철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난 할 수 없어, 영어는 힘들어, 영어는 재미없어... 이렇게 본인이 영어에 대해서 혹시 생각하고 계시다면 이 외항사 준비가 정말 재미없을 것 같아요. 또한 설사 최합을 해서 외국에 가서도 외국 크루들과 영어로 소통하고 모든 것이 영어가 주가 되는 환경일 텐데 얼마나 괴로울까요ㅠㅠ 지금부터라도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오픈되고 좋아해보고 흥미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외항사 준비를 오래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안타까운 사연을 듣곤 해요. 영어를 원래 좋아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재미를 잃게되었다. 영어자체를 즐기면서 실력향상을 이루고자하는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는 거죠.

긴 글 정리할게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자면 이 어려운 국면이 역설적으로 여러분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줬습니다. 영어가 안되어 워홀이나, 어학연수 가고 싶어도 못나가요. 이미 외국에 있지 않는한 대부분 한국에서 해야 하는 균등한 기회인 셈이죠. 언젠가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다시 항공산업에 호황이 올때가 분명히(100퍼센트 확실) 있을겁니다. 외항사 준비하시는 여러분이 계속 힘내시고 준비하시고 영어 열심히 하시고 계시면 채용의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할 때 여러분이 먼저 들어가시게 될거에요. That's the way it is. 그렇게 되어 있어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먼저 주어져야 하는게 맞잖아요. 그 기회를 여러분이 먼저 잡길 진정으로 소망합니다. 지금은 영어 말하기 능력향상, 진짜실력향상에 올인하세요! 그토록 간절히 소망하는 꿈인데 6개월, 1년, 1년 반, 심지어 2년 더 투자 못하십니까? 맨 처음 시작했을 때의 열정을 생각해보세요. 해낼 수 있습니다. You can make your dreams come true.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준성원장은 Who??

위준성어학원 원장, 위준성잉글리쉬라이프컨설팅(WELC) 대표, 유학이나, 어학연수 한번 갔다오지 않은 순수 국내파로 토익 만점 70회 오픽 AL교포가 아니면 들어가기 힘들다는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TV 및 라디오 영어진행, EBS 교육방송에서 라디오 진행을 했습니다.

현재 서울 신촌에 위치한 위준성어학원에서 영어실력향상반(토익실전, 중급반, 초급반), 빌드업 스피킹, 영어면접, 오픽, 토익스피킹, 영어회화, 외항사 면접 대비반등 다양한 클래스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어와 외항사 승무원 채용 관련 그 어떤 것에 대해서 무료 상담 진행 중입니다. 상담은 카톡 webama 로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참고로 매일 외항사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장 직강 영어회화 스터디 및 다른 수업 청강도 가능합니다. 역시 카톡으로 신청 또는 문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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